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결대로자람학교 현판식 참석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지난 10일 인천효성고등학교에서 열린 결대로자람학교 현판식에서 “학생들이 능동적인 존재로 잠재적 역량이 자랄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 각자가 하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모두에게 동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강조했다.

결대로자람학교는 인천형 혁신학교 모델인 행복배움학교의 새로운 이름으로 학생 개개인이 가진 고유성을 존중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며 주도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도 교육감은 “오늘의 행복을 유보하는 교육이 아니라, 미래 교육을 준비하고 토론 과정 등을 통해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하게 하는 교육이 인천효성고등학교에서 펼쳐지길 바란다”며 “학교자치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이 주도하는 깊이 있는 학습으로 혁신학교에 대한 편견이 불식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중심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실천해달라”며 “급변하는 인간 문명 속에서 인간은 어떠한 존재인지 고민·성찰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경쟁적 교육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교육으로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현판식 이후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결대로자람학교 명칭 변경의 의미와 운영 방안에 대한 교육감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도 교육감은 간담회에서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 삶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치활동을 통해 학교행사를 계획하거나 만들면서 주도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권리는 갖되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진정한 배움과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며 “학생자치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학생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은 존엄과 공존의 교육으로 삶의 주도성을 키우기 위해 올해 결대로자람학교 107교(특수 1교, 초등 70교, 중등 22교, 고등 14교)를 운영하며 지난 8년간의 혁신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 자치 기반 중심의 교육과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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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