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봄 행락철을 맞아 등산객 및 약수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먹는물 공동시설인 약수터의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주시 우암산등산로 약수터 등 시·군 지정 관리 시설 중 상시 이용객 50인 이상의 접근성이 좋은 29개 지점을 선정 보건환경연구원이 직접 시료를 채수해 수질검사를 할 계획이다.
검사항목은 여시니아균 등 미생물 4개 항목과 중금속 등 먹는물 수질기준 전 항목과 추가로 미네랄 성분을 조사하여 먹는물의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여시니아균은 야생동물의 배설물로 인한 수질 오염에 의해 고열,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 병원성 미생물로 봄가을 성행하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결과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시군에 결과를 통보해 시설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담당부서와 공유할 것이며, 시설별 위치와 검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도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약수터 수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현식 환경연구부장은 "약수터의 수질은 기온이나 주변 환경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안내판에 게시된 수질검사 성적서 적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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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