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황지동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황지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낙동강 1,300리 여정의 이음, 황지'라는 사업명으로 사업비 177억여 원의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인위적 도시쇠퇴 및 중심 상권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는 지역의 도시공간 재창조에 나선다.
올 상반기에는 세차장과 지업사 등 보상 문제를 마무리하고 20여억 원을 투입해 빛나는 황지로 조성, 황지동 집수리 등 6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지만 황지동 행정복지센터가 사업대상지에 포함돼 있어, 공사 동안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복지센터의 임시 이전 대상지로 구 고용노동부 태백지청 건물, 석탄회관, 구 농업기술센터를 검토 중이지만 세 곳 모두 이전에 애로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구 고용노동부 태백지청 건물은 임대 또는 매각 등 활용방안을 협의했으나, 청사 신축계획이 있어 현재로서는 임대 등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며, 석탄회관은 사용 공간이 협소하고 리모델링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해 임시 이전에 어려움이 있으며, 구 농업기술센터는 시 소유 건물로 가장 적합하나 행정구역상 삼수동에 위치하고 있어 여러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황지동 주민 및 유관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전 최적지를 선정할 계획이며, 올해를 기점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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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