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정 오는 정" 부산 동래구·옥천군 교류의 문 '똑똑'


부산광역시 장준용 동래구청장이 교류의 문을 열기 위해 23~24일 이틀간 충북 옥천군을 방문했다.

지난 2~3일 황규철 옥천군수의 동래구 방문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황 군수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는 장 구청장을 비롯해 교류 관련 부서장 등 10명이 옥천을 찾았다.

방문 첫날 간담회 자리에서 양 기관은 축제 교류를 통한 문화 공유와 재해 발생 시 복구 지원을 화두로 삼았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중소기업 제품 역시 서로 홍보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들의 농촌 체험과 역사문화 탐방, 생활체육 교류에 관한 대화도 나눴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 장 구청장은 이날 옥천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

황 군수 역시 지난 동래구 방문 때 같은 금액을 기부했다.

가는 정 오는 정을 확실히 주고받으며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밑그림이 제대로 그려지는 분위기다.

방문단은 고향의 향기 가득한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그윽한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 일정을 시작했다.

육영수생가와 정지용문학관(생가)을 둘러보고 점심 무렵에는 수생식물학습원을 관람했다.

이틀간 식사 메뉴는 한우와 올갱이국밥, 민물매운탕 등 옥천 향토 음식을 맛봤다.

황규철 군수는 "옥천은 금강과 대청호를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고장이고, 동래구는 온천이 유명한 도시로 둘 다 물과 관련 있는 곳"이라며 "상호 교류·협력 사업을 잘 준비해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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