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임 서울시립미술관장에 최은주(전 대구미술관 관장)를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장은 개방형 직위로 지난 1월 공모 시행 후,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 및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임용후보자를 확정했다.
최은주 임용후보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5년간 근무하고, 경기도미술관 관장, 대구미술관 관장을 역임해 미술계 안팎에서 미술행정과 전시기획 능력을 두루 갖춘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열린 선발시험위원회에서 영어로 발표한 국제적 역량 및 해외 교류사업 계획을 높게 평가받았다. 후보자는 발표를 통해 해외 유명도시 및 작가와의 국제적 네트워킹을 통해 다수의 전시를 유치함으로써 서울시민의 문화향유권을 증진시키고 서울시립미술관을 서울을 상징하는 공공미술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은주 임용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서양화) ·박사(미술교육) 과정을 수료했으며, 앞으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을 비롯한 7개 분관으로 구성된 서울시립미술관의 운영 및 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서울시는 임용후보자에 대한 결격사유 확인 등 신원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이달 중 신임 관장을 임용할 예정으로, 신임 관장은 임용 후 2년간 서울시립미술관장으로 업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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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