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GM(General Motors Co.)으로부터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전장부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최근 GM이 주최한 ‘제 31회 올해의 공급사 시상식(31st Annual Supplier of the Year Awards)’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텔레매틱스 분야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뛰어난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코로나19를 겪으며 반도체 부족, 완성차 업체의 생산라인 가동 중단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LG전자가 부품을 적기 공급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한 바를 인정받은 것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GM은 매년 구매, 엔지니어링, 품질, 제조, 물류 분야의 공급사 성과를 평가한다. 그 중 기술 혁신성, 품질 우수성 등으로 GM의 사업성과에 크게 기여한 회사를 올해의 공급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총 6번에 걸쳐 GM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됐다. 2014년 올해의 공급사 선정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22년에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버드라이브상(Overdrive Award)을, 2017년과 2020년에는 차량 성능과 고객경험 향상에 기여해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았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출범 이전인 2006년부터 GM에 텔레매틱스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이후 ▲2016년 출시된 전기차 ‘쉐보레(Chevrolet) 볼트(Bolt) EV’에 핵심부품 11종 공급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Cadillac)’에 세계 최초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시스템 공급 등 GM과 함께 혁신적인 차량 내 경험을 만들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1월 GM과 中 자동차 제조사 상하이자동차(SAIC Motor)의 합작회사인 상하이GM(SAIC-GM)으로부터 올해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는 고객경험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기존 자동차 산업에서 볼 수 없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사람과 기계 간 인터페이스인 소프트웨어 기반 HMI(Human-Machine Interface) 솔루션을 완성차 업체에 선제적으로 제안하며 혁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사업을 고도화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바 있다. 축적된 전장 사업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 원을 상회하며 지속 확대 중이다.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 부사장은 “GM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혁신과 첨단 솔루션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한 올해의 공급사를 축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GM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최우수 협력사로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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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춘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