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학교 식생활교육 콘텐츠 개발·보급 추진


충청북도는 충청북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채소를 기피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채소의 중요성 교육을 통해 편식을 개선하고 지역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자 도내 초등학교에 식생활 교육용 콘텐츠(교구 2종, 동영상 1편)를 제작하여 보급한다고 밝혔다.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3월까지 기술능력평가 등을 통해 업체를 선정, 4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 7월 말경 학교에 보급하고 9월 2학기부터 학교에서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콘텐츠는 초등학생 저학년용(1~3학년)으로 학교에서 영양교사가 관련 교과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통해 수업 시 활용하는 교구이며, 놀이 및 게임 형태로 제작하여 학생들이 흥미롭게 채소를 오감으로 느끼고 분류(뿌리·줄기·열매·잎·꽃채소)할 줄 알고 채소 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한, 채소의 단면(속마음)을 보고 해당 채소를 올바르게 분류하여 맞추는 퍼즐게임은 충북 도내 지역특산물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사용이 탄소배출을 줄이고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환경교육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22년 초등학생 고학년용(4~6학년) 제작에 이어 두 번째로 학교 식생활교육을 담당하는 영양교사(7인)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교수·학습과정안을 공동 작성하는 등 제작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작년 9월 학교에 보급된 초등학생 고학년용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와 활용도 조사에서는 92.2%가 만족하다고 답했고, 보급 학교 중 88.4%는 교구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했다고 답하여 만족도와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효영 영양교사(문백초등학교 근무)는 교구와 동영상, 수업지도안, PPT 자료를 풀세트로 제공해 주어 수업 연구 시간이 절약됐고 공개수업에 먼저 적용해본 결과 학생들의 호기심 유발 등 최종 수업 목표 달성까지 효과적으로 잘 활용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본 콘텐츠가 학교 식생활교육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하여 평생건강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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