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와 글로벌 기업 노키아(Nokia)는 노키아 제품 및 솔루션을 활용해 앞으로 2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는 양해각서(MOU)를 4월 5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네트워크 가상화,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 시뮬레이션을 통한 기술적 타당성 연구, 실험실 및 필드 테스트, 개념 증명(PoC, Proof of Concept)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노키아는 우리나라 이음 5G 주파수 중 4.7GHz 대역에서 동작하는 5G 특화망 무선 접속 네트워크(RAN) 솔루션 등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솔루션을 포함한 최신 에어스케일(AirScale) 장비를 연세대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세대와 노키아는 5G 특화망 적용 사례를 테스트하고 개발할 수 있다.
노키아의 5G 네트워크 장비에는 분배 장치(DU), 무선 장치(RU), 네트워크 통합 및 운영 지원이 포함된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연세대학교는 그동안 차세대 통신 연구와 인력 배출을 꾸준히 해 오면서 우리나라와 세계에 기여해 왔다.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의 공동 연구 성과 및 브랜드 가치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우조 노키아 코리아 무선사업부 총괄은 "명문 사학인 연세대와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노키아는 전 세계적으로 최신 통신 기술의 혁신과 이를 적용한 다양한 실증 사례 연구에 앞장서고 있고,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 전문가들이 연세대 교수, 학생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발상을 얻길 바라며, 성공적인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MOU를 담당한 김성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노키아의 5G 특화망 장비를 활용해 5G 특화망을 교내에 설치하고, 5G 기반 로봇, 인공지능/머신 러닝 적용 사례 및 대학 자체의 솔루션을 연동하고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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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