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은 4월 8일 토요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서울 도심 7대 명산 챌린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도심 7대 명산 챌린지'는 7월 말까지 약 300명의 외국인 참가자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울에 위치한 주요 산 7개를 등반하는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서울의 주요 산(북한산, 북악산, 인왕산, 관악산, 불암산, 아차산, 남산, 도봉산, 수락산, 청계산) 중에서 7개 산을 택해 등반 후, 정상에서 메시지 타월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완등자에게는 완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가능하다.
8일 발대식은 '서울 도심 7대 명산 챌린지'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외국인 등산객 약 1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 등산 물품 대여 등 등산 준비를 마치고, 등산관광 가이드북, 지도 등을 챙겨 발대식 행사장인 우이동 만남의 광장으로 향했다.
발대식에서는 '서울 도심 7대 명산 챌린지'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 안내 등 오리엔테이션과 챌린지의 성공적인 완등을 다짐하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어서 첫 번째 챌린지로 북한산 백운대 등산에 나섰다.
서울 도심 7대 명산 챌린지 발대식에 참가한 미국 국적 외국인 시드니 게이츠씨는 "한국에 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서울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 이번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북한산 백운대에 올라가 보니,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도심의 풍경이 매우 아름다웠다. 이번 챌린지 참가를 통해 서울의 다른 산에도 오른다는 것이 기대되고 챌린지를 꼭 성공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작년 9월 강북구 우이동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개관해 서울 도심 등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9월 개관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등산 관광 안내, 등산 물품 대여, 라운지 운영 등 등산 체험에 유용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매주 수요일 외국인 대상으로 등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2023년 북악산 및 인왕산 인근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신규 개설하는 등 서울의 등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거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준호 서울관광재단 관광자원개발팀 팀장은 "이번 서울 도심 7대 명산 챌린지를 통해 외국인들이 서울 곳곳의 아름다운 산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향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도심에서도 다양한 등산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등산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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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