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국내외 ESG/혼합금융 동향 시사점 및 적용'을 부제로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및 혼합금융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기업의 ESG 경영이 주요 경영전략의 주체가 되고,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민간의 재원·비즈니스 모델·혁신 기술을 배가하는 혼합금융사업이 개발협력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세미나에서 소개되는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와 '혼합금융사업'은 기업의 개발협력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코이카가 2022년에 신설한 기업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다. 이 모델은 코이카의 개발도상국 지원에서 민간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있다.
코이카는 기업들이 원조와 접목한 해외 사업에 관심이 있으나, 사업화 과정에서 개도국 현지의 개발수요 및 비즈니스와 접목한 개발협력 사업 구체화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기업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참석자는 민간기업, 국내 금융사 및 투자사, 기타 유관기관 등 약 100명 규모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크게 ▲코이카 프로그램과 기업의 사례발표로 구성된 세미나(순서 1)와 ▲매칭데이 및 혼합금융사업 심화미팅(순서 2)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외부 전문가의 국내외 ESG 및 혼합금융 동향과 시사점 발제로 시작해 ESG 접목 코이카 사업인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와 '혼합금융 사업'을 소개하고, 코이카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참여 기업(삼성전자, SK임업,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임팩트스퀘어)의 사업 사례 공유와 대기업·중소기업이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얻는 매칭 기회도 제공한다.
코이카 프로그램 설명회(순서 1)는 1부와 2부로 구성되는데 1부는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 이준희 센터장의 '민간 ESG 및 혼합금융 동향 및 시사점' 발제 ▲김혜원 코이카 기업협력실 과장의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소개 및 참여 방법 ▲ 삼성전자의 '아프리카 4개국 모바일 순환경제 구축사업' ▲SK임업의 '베트남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2부는 ▲김진경 코이카 기업협력실 과장의 'KOICA 혼합금융사업 소개 및 참여방법'에 이어 사업 사례로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베트남 산림 탄소중립 펀드사업 ▲임팩트스퀘어의 베트남-캄보디아 ESG 임팩트 투자 사업인 '메콩 임팩트 브릿지' 사업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한다.
설명회에 이어,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및 혼합금융사업에 특화해 소규모 프로그램(순서 2)도 운영한다.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의 경우 '대기업-중소기업 매칭데이'에서 코이카 ESG 이니셔티브의 사업 참여를 원하거나 사업을 구상 중인 대기업·중견기업과 기존에 코이카 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벤처기업·중소기업을 매칭해 원조 사업 참여 노하우를 공유한다.
'혼합금융 사업'의 경우 '국내 금융사 및 투자사 대상 혼합금융 심화 미팅'이 진행돼 혼합금융 사업 확대 방안,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민간의 의견을 청취한다. 현재 ESG 임팩트투자형, 혼합금융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파트너와 잠재 파트너인 국내 금융사 및 투자사를 초청해 20명 규모로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현재 게시된 코이카 홈페이지 사전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문의는 KOICA 민관협력 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코이카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30개 국가에서 교육, 농촌개발,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150개의 기업협력사업을 추진했으며, 그동안 함께한 협력한 대표적인 기업들은 포스코건설, LG전자, 포스코, CJ, 기아자동차 등이 있다. 지난해부터는 ESG와 혼합금융 관련돼 4개 기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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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춘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