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 추진


서울 중구가 구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3년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은 공고일(2023년 3월 30일) 기준 10년 이상 경과한 저층주택의 수리 비용을 보조하는 사업으로 주거취약가구와 반지하주택을 각각 20가구 선발해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단열·방수 등 주택성능개선 공사, 안전시설 설비공사, 노인·장애인 거주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다. 다만 단순 내부 마감 공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거취약가구의 경우 중위소득 70%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다자녀·한부모·다문화가정 거주자 중에서 동 주민센터가 대상자를 찾아내거나 주민이 직접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접수한다. 현재 모집 중으로 오는 4월 19일 마감된다.

선정되면 공사비용의 80%, 세대 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반지하주택은 건축물대장이 지하층에 해당하면서 주거 용도인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오는 20일부터 26일 사이에 제출서류를 구비해 중구청 주택과로 방문하면 된다. 제출서류 목록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대상자에게 공사비의 50%,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구에서 서울시로 대상자를 추천하면 시에서 집수리 전문관을 배정, 공사 사전 컨설팅을 실시한 후 지방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검토해 대상자와 금액을 확정한다. 주거취약가구를 우선 선발하며, 주택 노후도 등도 함께 고려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안심 집수리 사업이 구민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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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