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청 딸기·곶감,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지리산 명품 산청딸기와 지리산 명품 산청곶감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18일 산청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시상식에서 산청딸기와 산청곶감이 지방자치단체 지역특산물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로써 산청딸기는 7년 연속(2008년부터 총 8회), 산청곶감은 2016년부터 총 7차례 선정돼 명실상부 전국 최고 명성을 이어갔다.

올해까지 7년 연속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산청딸기는 800여 농가에서 연간 130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작물이다.

산청군은 예부터 경호강, 덕천강, 양천강 3대 강에 의해 형성된 충적토와 지리산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 조건을 갖춰 저온성 작물인 딸기 재배에 안성맞춤이다.

11월부터 생산되는 산청딸기는 타지역에 비해 익는 기간이 1∼2일 정도 더 소요돼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 오래 유지되는 신선함으로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또 딸기 재배시설 현대화 사업 및 신기술 보급 등 고품질 딸기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딸기 홍보 행사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올해로 모두 7번의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산청곶감은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된 산청고종시를 원료감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곶감분야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등록(2006년 6월9일 산림청 제3호)을 완료하고 생산시설의 현대화 지원을 통해 소비자들이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곶감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1300여 농가에서 연간 2700여 t을 생산, 400억 원 규모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청곶감은 지리산 기슭의 맑은 공기와 청정한 물의 영향으로 높은 당도와 차진식감을 자랑한다.

자연조건을 활용한 가공기술의 발달로 다른 주산지에 비해 비타민C의 함유량이 2배∼20배 정도 많아 겨울철 으뜸 간식으로 손꼽힌다.

또 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와 해마다 우수한 품질의 산청곶감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8년 연속 축제경제부문 대상을 수상한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기획해 축제장을 찾은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산청곶감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딸기와 산청곶감이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된 것은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농업인들의 열정이 일궈낸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딸기·곶감산업의 선두 주자로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국 제일의 맛과 품질로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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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춘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