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리그 ‘PMPS 2023’ 시즌 1, 덕산 이스포츠 우승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3(PUBG MOBILE PRO SERIES 2023, 이하 PMPS 2023)’ 시즌 1을 덕산 이스포츠(DUKSAN ESPORTS)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PMPS는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의 최강 팀을 가리는 대회다. 특히 올해 PMPS 2023의 대회 성적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대회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PMPS 2023 시즌 1은 지난달 25일 개최 후 먼저 2개의 페이즈 스테이지를 거쳤다. 최종 승자를 가리는 파이널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열렸다. PMPS 2023 시즌 1 파이널은 2021년 PMPS 출범 이후 치러진 최초의 유관중 오프라인 대회였다. 연일 입장권 추가 예매가 이뤄지는 등 3일간 총 630여 명의 관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PMPS 2023 시즌 1 파이널은 ▲디플러스 기아 ▲농심 레드포스 ▲이엠텍 스톰엑스 ▲마루 게이밍 ▲이글 아울스 ▲덕산 이스포츠 ▲락스 등 7개 공식 프로팀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출전했다.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의 치열한 승부 끝에 덕산 이스포츠가 총 4치킨, 180포인트로 PMPS 2023 시즌 1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덕산 이스포츠는 대회 초반 페이즈 스테이지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우승권에서 멀어 보였다. 하지만 파이널에 들어서자 뒷심이 부족하다는 평을 스스로 극복해냈다. 1일차에 3위, 2일차에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마지막 3일차에는 무려 62 포인트와 2개의 치킨을 추가하며 챔피언에 등극해 상금 4천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덕산 이스포츠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체 운영 중인 게임 아카데미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새로 구성된 팀이어서 팬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준우승팀 투제트(ZZ)는 이번 대회 내내 뛰어난 경기력을 뽐냈다. 페이즈 스테이지1과 페이즈 스테이지 2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파이널 2일차까지 1위를 유지했으나, 마지막 3일차에 덕산 이스포츠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투제트는 아마추어 팀으로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PMPS 2022 4관왕에 빛나는 디플러스 기아(Dplus KIA)는 대회 막판까지 투제트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덕산 이스포츠의 선전에 순위를 내주며 3위에 머물렀다.


대회 MVP는 우승의 일등공신이자 파이널에서 총 48킬이라는 압도적인 최다 킬 포인트를 기록한 덕산 이스포츠의 ‘Hoxy(혹시)’ 김성환 선수가 차지하며 개인 상금 100만 원을 획득했다.


PMPS 2023의 성적은 국제 대회 진출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PMPS 2023 시즌 1 파이널의 상위 8개 팀은 다음달 한일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쇼다운 2023: 한국 VS 일본(PUBG MOBILE SHOWDOWN 2023: KOREA VS JAPAN)’에 참가한다. 여기서 우승하면 상반기 국제 대회인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PUBG MOBILE WORLD INVITATIONAL)’에 진출한다. 또한 PMPS 2023 시즌 1과 시즌 2 파이널의 합계 포인트가 가장 높은 1개 팀이 추가로 진출한다.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최상위 국제 대회인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은 PMPS 2023 시즌 3의 우승팀과 PMPS 2023 3개 시즌의 PMGC 포인트 합이 가장 높은 팀 등 총 2개 팀이 출전한다. PMGC 포인트는 페이즈 스테이지와 파이널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각각 1:1, 1:2 비율로 치환한 포인트다.


PMPS 2023을 비롯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홈페이지( https://esports.pubgmobile.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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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