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지역자활센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새 둥지 틀고 사업 박차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서울 강남구가 협소한 공간에서 운영했던 강남지역자활센터와 강남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舊 개포4동주민센터 건물(강남구 개포로38길 12)로 이전하고 27일 오후 3시에 개소식을 한다.

강남지역자활센터는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자의 자립·자활을 위해 일자리(자활근로)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자활근로사업단 16개소 및 자활기업 4개소 운영을 지원하고 자활근로자 160명을 관리·배치하면서 다양한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마땅한 사무공간 없이 대치유수지 체육공원 내 홍보관 내에서 운영해 이용자 접근성이 떨어지고, 공간이 협소해 다른 장소에 있는 교육장을 사용하는 등 불편함이 컸다.

강남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190개소의 급식소에 위생·영양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급식소에 월별 식단, 표준레시피 정보 등을 제공하고 어린이, 조리원, 원장, 교사 등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한다.

그간 사무실(언주로94길 9-4 2층)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어서 업무공간이 협소하고 조리시설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 9월 신축한 개포4동 문화센터(개포로24길 33)로 주민센터가 이전함에 따라 기존 주민센터 건물로 2개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내부 공사 및 이전을 완료하고 27일 개소식을 연다.

연면적 825㎡, 지하 1층~지상 3층의 건물로 ▲지하 1층 자활사업장(식당), 강남워크브리지사업단 ▲1층 강남지역자활센터 및 청년자활카페 ▲2층 강남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및 조리실습실 ▲3층 교육장이 들어섰다.

이로써 2개 시설의 업무 환경이 개선되고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 강남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주민들이 자활상담 및 교육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게 됐다. 또 새로운 공간에서 저소득 청년의 자립·자활을 위해 취·창업을 지원하는 강남워크브리지사업단을 열어 맞춤형 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조리실습실과 어린이 교육장을 신설해 조리 종사원과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시설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업무 공간을 마련했다"며 "개선된 업무 환경에서 구민에게 다양한 자활 일자리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이 급식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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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