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보행자의 편리성과 안전을 위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지방도 보도 107개소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는 9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제1차 경기도 지방도 보도 설치 중장기계획(2017~2024)’의 후속인 ‘제2차 경기도 지방도 보도 설치 기본계획(2025~2030)’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도는 오래된 지방도들이 차량 중심으로 조성돼 보행자의 안전 문제가 있어 2017년부터 지방도 보도 설치 중장기계획(2017~2024)을 수립해 보도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24년까지 제1차 중장기계획 사업 188개소(196.11㎞·1천64억 원) 가운데 지방도 387호선 가평군 조정면 운악리와 지방도 333호선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 등 107개소(77.01㎞·450억 원)가 준공됐다. 현재 추진 중인 18개소는 내년까지 완료하고, 23개소는 확포장공사 구간 중복 및 지방도 폐지에 따라 취소했다. 40개소는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제2차 기본계획 반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도는 제2차 기본계획 용역을 내년 9월까지 진행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보도 설치 사업 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읍·면 지역 지방도(국지도) 상 보행로가 없어 보도 설치가 필요한 구간을 검토하고 도로 및 교통 현황, 그간 민원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도 설치 목표·방향, 대상지, 우선순위, 연차별 사업추진 계획, 재원 운영 방안 등을 정한다.
천병문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지방도는 보조간선도로지만 주변 지역의 개발에 따라 보행환경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변화되는 도로 여건에 맞춰 지방도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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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