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전국최초 인공지능·메타버스 교육센터 들어선다

인천경제청·네이버·NSIC, 건립 양해각서 체결…NSIC 공공기여 사업 추진 일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전국 최초로 민간협력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교육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2일 송도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신문식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및 메타버스 교육‧체험‧전시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의 골자는 IFEZ에 최적화된 창업과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AI 교육프로그램을 구상하고 교육공간 및 체험‧전시공간을 건립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데 상호 협력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 등은 앞으로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적합한 위치와 시설 규모, 세부 운영계획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후 올 하반기에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019년 7월 NSIC와 체결된 ‘공공기여 및 개발 활성화를 위한 합의서’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NSIC는 게일사와 포스코건설간 갈등으로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활성화 등을 위해 16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 사업을 추진키로 했었다.


AI 및 메타버스 교육‧체험‧전시 시설은 AI· 메타버스와 관련한 교육 공간 구축, 프로그램 개발, 체험관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이와 관련,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클라우드/AI 전문기업으로,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공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AI 및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IFEZ가 AI를 포함하는 디지털 혁신도시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클라우드 및 AI 전문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글로벌 AI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인천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인천경제청·NSIC와 협업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문식 NSIC 대표는 “NSIC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금번 공공기여사업을 통해 송도국제도시가 세계 초일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초지능/초연결 /초융합 기술 기반 환경조성을 함으로서 글로벌 혁신성장 거점으로의 도약에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이번 AI 등의 교육센터 및 체험‧전시시설 건립은 주변 세계문자박물관, 아트센터인천, 센트럴파크 등과 연계돼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IFEZ가 초거대 AI 혁신 교육 및 디지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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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