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메타버스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는 세금 정보 제공한다


급변하는 조세 정책 환경 속에서 서초구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1:1 화상 세금 상담·강의 등을 통해 구민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준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세무전문 메타버스를 오픈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세금 정보 종합제공 서비스를 2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에 구는 기존 오프라인 세무행정서비스와 메타버스 '서초 택스테이션(Tax Station)'을 더해 세금 정보에 접근성을 높이고, 소통창구의 다변화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증진 시킨다.

'서초 택스테이션'은 택스'Tax'와 스테이션'Station'의 합성어로 서초구가 세금을 전문관리 해 주는 가상공간을 의미한다.

이 서비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통해 가상공간 세무 서비스를 구현하고, ▲세무상담실 ▲세금강의실 ▲월별 지방세 일정 및 환급금 신청을 포함한 지방세 종합안내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먼저, '세무상담실'은 매타버스에서 서초구민이면 누구나 전문 세무사와 1:1 화상상담을 받는 공간이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전예약된 날짜와 시간에 개인용 정보통신기기(스마트폰, 노트북 등)로 세무사와 1:1 실시간 화상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4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며, 각 20분 내외다. 분야는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및 국세 등이다. 구청 홈페이지 및 전화로 상담 7일 전까지 예약 가능하다.

또 '세금강의실'은 급변하는 세제 환경에 대응해 오프라인 설명회 강의를 가상공간으로 확장했다. 매월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을 고려해 세무사 등의 강의 영상이 주기적으로 업로드되며, 24시간 언제든지 시청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지방세 종합안내' 메뉴는 지방세 궁금증에 대해 안내하는 곳이다. 구청 세무부서 직원들이 아바타 '세티'라는 이름으로 상주하며 세금 납부부터 환급까지 방문자들과 채팅으로 실시간 안내한다. 이외에도, 세금안내 및 세정홍보 부스를 클릭해 세부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별도 앱 설치 없이 URL 주소를 클릭 또는 QR코드 스캔만으로 바로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올해 권역별(서초권, 방배권) '찾아가는 세무설명회' 개최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진행하는 개인맞춤 밀착상담 '세금 고민 해결의 날' 등이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구는 '알아두면 도움되는 지방세 상식' 책자 발간 등으로 공공 세무서비스에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구청 홈페이지 내 세금관련 메뉴도 개편해 분산됐던 세무정보들를 한곳으로 모아 가독성을 높였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해 세금 정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소외되는 구민 없이 빈틈없는 세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세무 메타버스 구축으로 구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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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