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현안 해결 아이디어를 찾는 '2023년 대구광역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21일(금)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개최하고 수상작 4팀을 선정했다.
이 대회는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의 지역선발 대회로, 지난 5월부터 사전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등 40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12개 팀(제품 및 서비스 5, 아이디어 기획 7)이 경진대회에 참여했다.
이날 순위는 팀별 참가작에 대한 발표와 전문 심사위원들의 질의에 대한 평가로 결정됐으며, 그 결과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은 최우수상 '오션라이트에이아이'팀, 우수상 '데이로그'팀 ▲아이디어 기획 부문은 최우수상 '트러플'팀, 우수상 '그리다'팀, 총 4개 팀에게 대구광역시장상 등 총상금 8백만 원이 수여됐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오션라이트에이아이'팀은 AI 허브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반려동물 관련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피부 병변 의심 부위를 사용자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업로드, 기존 병변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결과 도출 및 시각화를 하는 딥러닝 기반 반려동물 피부 병변 분류시스템을 제시했다. 또한 반려동물 피부 병변 분류 모델로부터 도출된 결과에 대한 예방방법, 치료방법 등 정보 제공은 물론이고 개별 반려동물에게 맞춤형 건강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도닥케어'라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트러플'팀은 선거공약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Chat GPT, DALL-E 등 생성형 AI를 이용해 '그림으로 보는 선거공약 사이트'를 제작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것으로 4년마다 돌아오는 '민주주의 꽃' 선거에서 일반 시민에게 접근하기 쉬운 선거공약 시각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증가시키고자 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2팀은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제11회 범정부 창업경진대회(9.5.∼9.6.)에 참가 기회가 주어지며, 대구시는 참가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 사업모형 검토, 스피치 교육, 창업공간 등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학년생들로 구성된 '그리다'팀은 법적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법률 정보서비스 '버블'이라는 아이디어로 참여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법제처 등의 사법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로 일반행정 분야 외의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들이 공공데이터로 활용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새로운 민선8기 대구는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이다"며, "대구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수상팀이 지역대표 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데이터 중심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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