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허가제 16개 송출국 주한대사 초청, ‘2023 EPS 콘퍼런스 부산’ 개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은 8월 9일~8월 11일 ‘2023 EPS 콘퍼런스 부산’을 부산광역시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개최 예정 도시인 부산에서 개최하며, 고용노동부장관, 부산광역시장,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 고용허가제 송출국(16개국) 주한대사 및 노무관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정식 장관은 9일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고용허가제의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또 다른 20년을 준비하기 위해 송출국들과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하며, “고용허가제가 도입된 20년 전에 비해 경제·사회적 상황이 크게 바뀐 만큼, 변화된 상황에 맞춰 고용허가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라고 밝혔다.

축사 이후 이 장관은 고용허가제 최우수 사업주로 선정된 경기 포천 소재 ‘신궁전통한과’와 최우수 근로자로 선정된 스리랑카 근로자 차마라(KUDA BADUGE CHAMARA CHANDIMAL JAYANTHA)씨에게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여했다.

신궁전통한과는 외국인근로자에게 기숙사를 무상 지원하고 내국인과 동등한 복리후생 및 승진기회 부여, 작업환경 개선 등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한 점, 근로자 차마라씨는 우수한 한국어 능력과 재직 중 지속적인 자기 계발 노력으로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긍정적인 자세로 낯선 한국문화에 적응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이 장관은 송출국 대사 간담회를 통해 16개 송출국과 적극적으로 고용허가제 관련 국가별 현안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울러,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도 이루어진다. 부산 엑스포 홍보 동영상 상영, 북항 재개발 홍보관 방문 등 일정이 진행된다.

이정식 장관은 축사를 통해 “부산 엑스포는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보건·식량문제 등 전 세계적 문제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것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16개 송출국의 부산 엑스포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공단과 부산광역시는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와 고용허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외에도 총 2박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고용허가제 성과 및 개편방안 등에 대한 강연, 외국인고용지원사업 주요성과 및 추진 방향 논의, 부산 엑스포 홍보관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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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