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초등학교 통학로...LED 활용 안심 귀갓길 조성

여성 및 안전 취약계층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


최근 잇따르는 강력범죄로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천시 남동구가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 통학로 3곳에 LED 벽화를 이용한 안심 귀갓길을 조성했다.

25일 구에 따르면 안심 귀갓길 조성 장소는 여성과 아동 등 안전 취약계층의 이동이 많은 간석초(L=210m), 인동초(L=130m), 동부초(L=15m) 통학로 주변이다.

구는 이곳에 LED 벽화를 설치해 사후 유지관리가 어려운 기존 벽화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나무와 꽃잎, 나비 등의 그림과 더불어 ‘괜찮은 오늘이야’, ‘토닥토닥 수고했어요’ 등 감성 문구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구는 지난 5월부터 남동․논현경찰서와 협업해 사업대상 지역을 조사하고, 초등학교 등에 전기 사용 및 담장 사용 등에 대한 사전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인근 주민과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사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업지역의 안전 및 경관 효과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개선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다양한 캐릭터가 채워진 통학로를 보며 아이들이 활기차고 즐겁게 통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간 보행 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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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