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고수온 피해 양식어가 231곳에 복구비 186억 원 확정

피해어가에 재난지원금 및 재해복구융자금·긴급경영안정자금도 함께 지원

해양수산부는 올해 고수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거제·남해·하동과 전남 여수 지역 양식어가 231곳을 대상으로 복구비 186억 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수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피해 신고와 조사가 완료된 양식어가를 중심으로 추석 전에 1차로 지원하고, 고수온 특보 해제 이후 2차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피해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1일 기준 16개 시·군 573개 어가, 어류 1979만 마리, 멍게 861줄로 집계됐다.


피해어가에는 신속한 경영 재개를 위해 재난지원금 83억 원, 재해 복구 융자금 62억 원과 긴급경영안정자금 최대 3000만 원도 함께 지원한다.


또한 103개 어가를 대상으로 피해 정도에 따라 사용 중인 172억 원의 수산정책자금의 상환 기한을 최대 2년 연기하고 이자를 감면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피해복구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고수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 어업인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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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