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인파운집 행사, 준비단계부터 안전관리에 적극 임해달라”

국무회의 주재…가을철 맞아 다양한 축제 ·행사 등 야외활동 인구 증가 예상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많은 인파가 운집할 수 있는 행사는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안전관리에 임해주시기를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명절 연휴는 끝났지만 가을철을 맞이해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예정돼 야외활동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안전하게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위험 요인에 철저히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소관 분야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한덕수 총리(사진=국무총리실)

한 총리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관련해 “전례 없이 왕성한 정상외교가 구체적 성과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내각 차원의 후속 조치들이 충분하고 속도감 있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각 부처에서는 정상외교 후속조치의 진행 상황을 재점검해 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방산, 에너지, 사회간접자본 등 대형 수주를 위해 재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재원대책도 면밀히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부처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국무조정실에서 적극적으로 조정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한 총리는 “출범 3년 차가 되는 내년에는 국민들께 약속한 혁신이 실행을 넘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나타나야 한다”며 “수출과 투자를 비롯한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 외교·안보 강화에 방점을 두고 구체적이고 가시적 성과를 거둬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서는 이러한 기조를 담아 연초에 발표한 과제들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점검하여, 미진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부터 전면 시행되는 납품대금연동제와 관련, “물품 제조에 사용되는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분에 연동하여 납품 대금도 조정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면서 “이번 제도 시행으로 중소기업은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도 함께 성장해나가는 상생협력이 보다 공고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났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납품대금연동제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안착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소통 노력을 강화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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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