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 실태 특별점검 추진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접경지역 등 16개 발생 우려 시·군 대상

최근 강원도 화천 농장 발생 등 연중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 합동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 실태 특별점검이 추진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접경지역 등 16개 발생 우려 시·군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합동으로 5개 11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접경지역인 강화(인천), 김포·파주·연천·포천(경기), 철원·화천·인제·고성(강원), 인접 위험시·군인 춘천·홍천·양양(강원)과 최근 야생멧돼지 남하로 농장 발생 위험이 높은 안동·청송·영덕·의성(경북)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점검반은 양돈농가 방역관리와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시군 방역관리 상황, 방역수칙 준수 등 농장 차단방역 실태, 야생 멧돼지 차단관리 등을 점검한 후 미흡 사항에 대해 즉시 시정·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중수본은 지난 7월 18일 강원도 철원 농장 발생 때에도 농식품부와 행안부 합동으로 접경지역 9개 시군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향후 주기적인 합동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가을철은 최대 위험시기로 접경지역 등 발생 우려 지역 점검 강화와 같은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양돈농가에서도 농장 밖은 바이러스에 오염돼 있으므로 언제라도 내 농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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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