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0월 26일, 홍천 가리산 선도산림경영단지 산림순환경영모델림에서 산림자원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라이다 기반 디지털 산림자원정보 구축 현장시연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3D 레이저스캐너 장비인 라이다(LiDAR)를 지상 활용 및 드론(무인항공기)에 탑재하는 등 최첨단 ICT 장비를 산림자원조사에 활용하여 조사 인력과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는 라이다에 주목하고 있는 정부기관의 산림 현장 실무자와 대학의 젊은 연구자들이 참석하였으며, 국립산림과학원은 라이다 기반 디지털 산림자원조사 기술 개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라이다 조사장비의 현장 조사를 시연하였다.
기존의 산림자원조사는 나무들의 높이와 가슴높이 지름 등 나무의 정보를 사람이 직접 측정했다. 이러한 조사 방법은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사람마다 숙련도의 차이로 인해 오차가 발생하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라이다는 기존 산림조사 방법보다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고 사람이 일일이 나무를 조사할 필요가 없어 현장 조사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원명수 산림ICT연구센터장은 “산림에서 라이다 기술을 활용하면 나무의 외형을 실물 그대로 3차원 형태로 구현할 수 있으며, 숲 전체의 모습을 디지털 정보로 구현하여 솎아베기, 가지치기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산림경영 활동의 합리적 의사결정과 계획수립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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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