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영종국제도시 스마트하수도 시스템 적용..실개천 개통

24년 영종A권역 개통시 총 11.45km 물 순환 친수공간 완성


인천환경공단은 31일 영종국제도시 중산동 옹달샘공원에서 영종지역 주민들과 함께 ‘영종국제도시 자연형 실개천 개통 기념식’을 개최했다.

자연형 실개천은 영종국제도시 조성 시 깨끗하게 정화된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여 도심에 물이 흐르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자 만들어 졌다.

총 11.54km의 길이로 송산 B-1 권역(3.56km), B-2 권역(1.58km), 영종 A권역(6.40km) 총 3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실개천은 하수처리 방류수를 UV, 오존 처리 등 재처리를 통해 하천 생활 환경기준 ‘좋은’ 등급을 유지해 공급하고 있다. 먼저 개통한 중산동 지역의 실개천(B-1 권역)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수초도 가꾸며, 즐겨찾는 대표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광역시 이행숙 정무부시장과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인천광역시의회 신성영 의원, 영종1동 이광만 주민자치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함께 실개천 개통을 축하해 주었다.

마술쇼를 시작으로 지역 유치원의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종이배 띄우기는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부대행사로 준비된 하수처리에 사용되는 분리막 알아보기 부스, 실개천구간 걷기 등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친수공간 개통을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 공단은 현재 구축중인 스마트하수도 시스템과 연계하여 영종도 지역 하수의 발생, 이송, 처리, 재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화하여 통합관리 할 계획이다. 또 통합관제실도 운영하여 하수도 시설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강우자료, 수위측정 등 ICT기술을 활용해 사계절 시민들에게 깨끗한 실개천을 제공할 수 있게 관리할 예정이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영종국제도시 자연형 실개천은 바다로 방류되는 하수처리수가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재이용되는 물 순환 우수사례라고 할 수 있다.”면서 “내년 3월 영종 A권역(6.40km)도 안정적인 개통을 통해 영종지역이 전국 최고의 물 순환 지역이 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운북사업소는 영종국제도시에서 발생되는 연평균 10,585천톤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사업소 내의 유휴지를 활용한 주말농장, 테니스장 등 주민편익시설을 운영하며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과 격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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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