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창업 원하는 청년, 서초서 성장 디딤돌 마련해요


# 공예품 제작 기업 '쉘온아틀리'는 독특한 석고 기법과 조각장식으로 공예품을 개발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엑스에서 열린 더메종, 홈테이블데코페어, 벡스코 등의 홈테이블 데코페어에 참여하는 등 전년 대비 매출액이 150% 상승했다.

# 배우 캐스팅 및 신인 연예인 발굴 플랫폼 기업 '플필'은 전년도 대비 매출액이 200% 이상 상승했다. 예비 영화인을 위한 영화 연출 세미나 개최, 1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로부터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2개 청년 창업기업은 서초구에서 지원하는 사업비와 홍보, 마케팅, 컨설팅 등을 통해 역량을 쌓은 결과다.

서울 서초구는 오는 14일 '2023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청년 창업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21개 청년창업가와 최종 성과보고회를 구청에서 연다.

구는 위 사례를 비롯한 사회적경제 문화예술분야 청년창업가들의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청년창업가들의 소셜 멘토를 초청해 평가 시간을 가지기 위해 이번 보고회를 열게 됐다.

진행순서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1부에서는 ▲개회 및 축하공연 ▲청년창업팀의 성과발표 ▲전문가 평가위원 총평 ▲인사말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2부에서는 ▲사업참여 소감 발표 및 만족도 조사가 이뤄진다.

구의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청년 창업지원 프로젝트'는 문화예술 청년에게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이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명 '서초형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윤과 사회적 가치 및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 모델을 뜻한다.

구는 올 초 프로젝트에 선정된 21개 팀 모두 청년 기업가로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인원도 전년 대비 17명이 늘어 총 61명이나 됐다.

이로써 구는 2018년 본 프로젝트 추진 이후 올해까지 문화예술분야 청년 창업 108개팀 289여 명의 초기 창업자 대부분이 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사회적경제 문화예술분야 청년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가 21개 팀을 선발했다. 지원내용은 안정적 정착과 기반 마련에 도움 되도록 초기 사업지원금 최대 2천 5백만원, 사업장 임차료 최대 540만 원, 1:1 전문가 컨설팅, 아카데미 및 네트워킹 등이다. 또, 지난해 서초구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를 열어 이들에게 사회적기업 진입 컨설팅, 판로 확대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향후 구는 사회적경제기업들과 구 추진사업과의 연계도 모색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창업을 시작한 청년들의 용기와 노력에 응원을 보낸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꿈을 실현하고 성공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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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