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기상청-농촌진흥청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머리 맞대

- ‘기후위기 시대, 산림과 적응’ 심포지엄 개최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후위기 시대, 산림과 적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1차 산림·임업분야 기후변화 영향평가 종합보고서 발간을 기념해 산림분야 기후적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산림의 기후변화 영향 평가 및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제1세션과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제2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날 제2세션에서는 지구의 날(4월 22일)에 따른 기후변화 주간을 맞아 산림청·기상청·농촌진흥청이 함께 토론에 참여해 기관별 기후변화 영향·취약성 평가 동향과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 기관들은 지난 2012년부터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 국장급 정책협력회의 등을 통해 상호 협력을 추진해왔다.

김관호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은 “기후변화위협에 대응해나가기 위하여 ① 기후변화 감시·예측 고도화 ② 산림재난 대응 강화 ③ 산림생태계 안정성 유지 세 가지 방향에 기반하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떤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국가 단위의 체계적인 대응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규랑 국립기상연구소 연구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자료는 산림 보호를 위한 기상지원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에 영향을 주는 보건기상 예측에 필수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라며 “부처간 협업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 보장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안옥선 농촌진흥청 신농업기후대응사업단장은 “기후변화 실태조사의 정책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방법 적용이 필요하며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과 연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 기후변화 적응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 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기후변화 주간을 맞이하여 기후위기 적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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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