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시 중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탑승 공간 분리 운영 등 ‘영종역 버스 정류소 이용체계’가 대폭 개선된 가운데, 지난 25일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영종역 버스 정류소는 현재 총 16개 버스 노선(66대)이 경유하며 이용객이 월평균 12만 명에 달할 정도로 영종지역의 핵심 버스 정류소에 속한다.
문제는 한 방향으로 돌아 나오는 영종역 도로 구조상 그간 상·하행 구분 없이 모든 버스가 역사 건너편 정류소(ID35566)에서 승차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하늘도시 방향 버스를 타려던 이용객이 청라 방향 버스에 탑승하는 등의 혼선이 있었고, 출·퇴근 시간대 혼잡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곤 했다.
인천 중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올해 초부터 인천시에 이용체계 개선을 지속 건의해왔고, 시 버스정책과 주관하에 시-구 합동 현장점검, 의견수렴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이번 개선방안을 도출·시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첫차부터 정류소를 명확하게 분리, 하늘도시·전소·공항 방향은 역사 건너편 승강장(ID35566)에서 승차하고, 운북차고지·청라·예단포 방향은 역사 바로 앞 승강장(ID35567)에서 탑승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김정헌 중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 등이 참석, 정류소 이용체계 변경 운영 현황을 살피고, 영종국제도시 교통 문제 전반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김정헌 구청장은 “인천 중구와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으로 영종역 탑승 혼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며 “다음 과제인 영종역 버스 승강장 혼잡도 문제해결을 위해 공항철도(주)에 지속 개선을 요구하는 등 영종지역 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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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