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 지원 나선다 ... 자립생활관 16개소, 체험관 4개소 등 조성
인천시는 삼성·사랑의열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함께 9월 2일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인천시청에서 진행됐으며, 유정복 인천시장,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이용권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는 내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립생활관 16개소, 자립체험관 4개소 등 20개의 주거 공간과 상담실, 교육실, 사무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센터가 개소되면 최대 2년간 1인 1실의 독립된 거주 공간이 제공되며, 경제, 금융, 부동산, 취업·진로 등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통합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들은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의 건립과 운영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부담하고, 사랑의 열매는 센터 건립 및 운영에 대한 총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운영법인을 관리·지원하게 된다. 가톨릭아동청소년 재단은 운영법인으로서 센터의 건립(등기 취득)과 운영을 관리하며, 향후 3년간의 운영 기간을 거쳐 인천시로 기부채납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허가 및 조례 제·개정 등 센터의 건립 및 운영에 관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 기부채납된 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원 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은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가 건립되면 인천시 인품사업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자립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는 곳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이용권 이사장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맑은 꿈, 맑은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맑은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주신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자립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에게 삼성희망디딤돌 인천센터가 큰 힘이 되어 실질적인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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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