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현안 해결을 위한 주민투표에 3만 2천여 명 참여
인천시 남동구는 우리 마을 현안 해결을 위한 2024년 주민총회가 지난 5월 간석1동을 시작으로 20개 모든 동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각 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의 활동 사항 보고를 비롯해 마을 의제 주민투표, 내년 주민자치계획안 보고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주민총회는 간담회나 축제 등 동별 특색을 담은 다양한 방식의 주민 참여형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함께 펼쳐지며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마을 축제의 장이 됐다.
또한, 마을의제를 내년 사업에 상정하기 위한 주민투표에는 총 3만 2천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주민자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민투표를 거친 마을 의제는 이웃 나눔, 노인복지, 마을환경 개선, 아동・청소년 체험학습 등 80여 건, 4억 8천만 원의 예산 규모이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역사탐방 ▲효 잔칫상 차리기 ▲함께하는 치매예방 개선교육 ▲행복만사 자원순환 마을만들기 ▲가족사진으로 추억만들기 ▲우리 손으로 모기유충 퇴치 사업 ▲별빛거리 조성 ▲소래습지생태공원 플로깅 행사 ▲금개구리 서식지 보호 사업 등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우리 마을의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주민총회 마을 의제 사업으로 발굴하기 위해 열정을 다 해 주신 각 동 주민자치회와 참여한 주민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면서 “어렵게 발굴된 의제가 사업실행으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안된 사업은 각 동 주민자치회의 의결로 2025년 요구사업으로 정해지며, 사업의 효과성에 대한 남동구 의회 심의 등을 거쳐 연말 시행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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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