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호 숨은 주역, 70년 만에 재현된 물질 대공개

‘제주해녀, 독도를 지켜내다’ 10월 10일까지 도청 1청사 로비서 전시

제주특별자치도가 다음 달 10일까지 제주도청 제1청사 로비 전시실에서 ‘제주해녀, 독도를 지켜내다’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4~7일 70여 년 만에 독도 연안 어장에서 재현된 제주해녀 물질 시연 행사의 역사적 기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과거 물질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사진과 영상 기록 11점을 선보인다.

1930년대부터 제주해녀들의 독도 출어 기록을 보여주는 「제주해녀 독도 출향물질의 역사(연표)」를 시작으로 독도의 영유권 강화에 기여한 제주해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스쿠버다이빙과 드론을 활용해 물질시연 행사를 촬영한 사진 9점을 통해 대한민국 최동단에 있는 독도의 빼어난 절경과 맨몸으로 깊은 수심의 바닥까지 해산물을 채취하는 제주해녀의 모습에서 어머니의 강인함도 엿볼 수 있다.

 또한 과거 독도에서 출향물질 경험이 있는 해녀가 5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독도 바다에 대한 회고와 물질 소감 등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는 독도 수호의 숨은 주역인 제주해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독도 출어에 나선 제주 해녀들의 역사와 삶에 대한 기록들과 업적들이 후대에도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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