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4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개최


인천광역시는 10월 8일 인천시청 잔디광장에서 ‘2024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10월 10일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만 18세 이상 79세 이하 인구의 27.8%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2021년 정신건강 실태조사). 즉, 국민 4명 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지만, 사회적 편견과 인식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기념행사는 ‘이제는 마음에 투자할 때! 함께해요 우리’라는 주제로, 마음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념식과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격려, 마음힐링 문화공연 등을 통해 정신건강의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정신건강 관련 유관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22개소가 참여해 ▲정신건강 전문의와의 상담 ▲동료지원가의 심리지원 상담 ▲마음힐링 테라피, 정신질환자 바리스타 커피 케이터링 등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전문가와 소통하며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인천시가 시범운영 중인 ‘마음챙김 어린이집’의 300여 명 아동이 참여하는 ‘아동 마음그림 전시회’와 ‘마음건강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유정복 시장은 “정신질환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인해 조기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고민하고 실천하여 치료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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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