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자율운항 선박 해상 실증 나서

- 해상 실증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운항 선박의 국제표준 선도


HD현대중공업이 자율운항 선박의 충돌회피 및 원격제어 해상 실증을 진행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7월 18일, ‘24년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의 자율운항선박 해상 실증 외 44개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심의, 승인한 바 있습니다.

규제 샌드박스는 정부가 기업에 현행 규제 적용을 면제해주는 특례를 제공함으로써 제한된 지역에서 신속하게 신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 심의에서 HD현대중공업은 자율운항 선박의 충돌 회피 및 원격 제어에 대한 성능 실증 허가를 받았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야드에서 건조한 8,000TEU급 컨테이너선에 HD현대의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해 11월 4일(월) 울산 근해 해역에서 타선과의 충돌을 자율 회피하고,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GRC에서 원격으로 실증선박의 속도, 방향을 제어하는 원격제어를 실시하게 됩니다.

기존에는 자율운항 시스템에 대한 선박 검사가 어렵고 원격 제어 시 육상의 해기사가 선박을 조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자율운항 실증이 불가능했으나, 규제 샌드박스 승인으로 해상 실증이 가능해졌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해상 실증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운항 선박의 국제표준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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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