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용산역에 위치한 용산도시기억전시관에서 12월 3일(화)부터 새롭게 개편된 상설전시 공간과 함께 <용산의 길>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용산의 도시 변천사와 용산기지의 공원화 과정을 중심으로 용산이 겪어온 변화와 미래를 다룬 전시로, 용산공원과 주변 지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용산의 길>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근대화를 거쳐 현대에 이르는 용산의 역사적 변천을 다룬다. 특히, 용산기지와 그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용산의 역사적 의미와 변화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용산기지 공원화 과정과 서울 재건 이후 변화된 모습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용산기지 공원화,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게이트웨이 사업 등 미래 개발 계획을 통해 새롭게 변화할 용산의 모습을 함께 제시한다.
전시는 ▲삶의 터전이나 도성의 관문 ‘용산’ ▲일제강점기 군사시설의 심장부, 용산 ▲모두의 비극 ‘6·25전쟁’ 그리고 서울 재건 ▲서울 속 또 하나의 도시 ‘용산기지’ ▲ 기억 속 캠프킴 ▲용산기지, 공원 옷을 입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 용산을 잇는 ‘용산게이트웨이 사업’ 등 8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이와 더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전시 연계 활동지 이벤트에서는 활동지 답안을 제출한 참가자에게 기념품 배지가 제공된다. 또한 SNS 구독과 설문조사 참여를 통해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 ‘2018-2019 용산공원 갤러리’와 ‘2021 용산도시기억전시관’ 도록을 1인당 2권 한정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3시) 정기 해설이 제공된다. 정기해설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https://yeyak.seoul.go.kr/web/main.do)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전시가 용산 미군기지 일대의 역사적 변천사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용산이 겪어온 변화와 가치가 관람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기대하며,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연계되어 글로벌 서울의 혁신 코어가 될 미래 용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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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