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조용익)는 지난 13일 부천아트벙커 B39에서 ‘2024년 사회적대화 콘퍼런스 및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는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부천의 미래는 좋은 일자리의 미래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해 노·사·민·정의 협력을 공고히 했다.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의장, 김종흠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김주택 부천지청장 등 노사민정 대표들과 지역 고용노동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전행사와 본행사로 진행됐다. 사전 행사인 사회적대화 콘퍼런스에서는 부천지역자산맵 정책연구 최종보고회와 함께 가사노동자 실태 및 보호방안을 주제로 노사민정 관계자·전문가들이 지역 일자리 여건 개선과 노동자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본행사에서는 부천 노사민정협의회의 25년의 성과를 담은 활동 영상을 상영하고 미디어아트 공연을 통해 협의회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했다.
이어 진행된 공동선언식에서는 노사민정 대표 15명이 ▲일하는 시민이 함께하는 사회적대화 ▲부천시민의 일할 권리 보장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 및 정주형 일자리 강화 ▲보편적 노동인권 보호를 통한 행복일터 조성 ▲돌봄노동의 공식화를 통한 일·가정 양립지원 ▲노사민정의 각자 책임과 의무 이행 등의 내용을 담아 공동선언문에 대한 이행을 약속했다.
협의회 위원장인 조용익 시장은 “부천 노사민정협의회가 25년의 오래된 역사를 함께해 온 만큼 꾸준한 성과를 이뤄왔다. 앞으로도 오랜 경험과 축적된 협력기반을 바탕으로 사회적대화 대표기구로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노사민정의 발전을 이끌고 계신 여러분과 함께 부천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노사민정협의회는 올해 산업재해 예방 공동캠페인 전개, 생활임금 결정, 산업단지 거점형 노동자 쉼터 활성화, 일하는 시민 지원 및 지역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한 부천지역 자산맵 연구, 시민참여 정책사업 등 다양한 고용노동 관련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역 고용노동 거버넌스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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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