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천시 주요성과 시리즈 기획 ③
-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 구축, 거점별 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도시 경쟁력 확보 -
2024년 인천시는 세계 10대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 초석을 놓았다.
올해 초 주민등록인구 300만을 넘기며 성장동력을 갖춘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유치로 750만 재외동포를 연결해 ‘1,000만 도시 프로젝트’ 추진 동력을 갖췄으며 글로벌 항공정비(MRO)단지 조성을 본격화하고,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그뿐만 아니다. 새로운 인천시대를 열기 위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을 확정했으며 고등법원 유치를 통해 더 효과적이고 공정한 법 집행을 가능케 했다. 초대형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개장과 테르메 그룹의 투자를 끌어낸 것 또한 문화 상징 건물을 통한 도시브랜드 창출의 성과다.
세계 10대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인천의 기반 다지기 사업을 살펴본다.
2024년 1월 29일 인천시 주민등록인구가 300만 명(300만 43명)을 돌파했다. 1980년 부산시 이후 44년 만에 우리나라 3번째 300만 도시가 됐다.
인천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도시로 2024년 11월 말 기준 인천시 인구는 301만 8,589명을 기록했으며 ▲2022년도 지역내총생산(GRDP) 사상 처음 100조 원 돌파 ▲2022·2023, 2년 연속 전국 경제성장률 1위 달성 등 경제 성장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유치에 성공하면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추진 동력을 얻었으며, 10월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까지 개소하면서 글로벌 톱텐 도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재외동포를 위한 소통과 교류의 공간을 제공하며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동포 경제인의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한다.
도시발전, 인구 증가 등에 따른 행정 여건 변화, 생활권 분리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 맞춤형 지역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현 중·동구를 제물포구·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현 서구는 서구·검단구로 분리하는 내용(2군·8구→2군·9구)의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도 24년 1월 법률 제정으로 확정돼 현재 출범준비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2026년 7월 새로운 자치구 출범을 위해 시와 3개 구는 준비 전담 조직을 꾸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치구 출범 준비 기본계획을 토대로 행정·재정·인프라 구축 등 출범준비 분야별 세부로드맵과 매뉴얼을 마련 중에 있다. 내년도에는 ▲임시청사 확보 ▲자치법규 정비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통합·분리 ▲ 정보·통신인프라 구축 ▲조직·인력 설계 ▲ 예산 및 기금 편성 등 3개 분야 19개 과제의 준비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송도), 로봇·모빌리티(청라), 바이오·항공정비(영종) 등 지역 거점별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도시경쟁력도 확보한다.
지난 4월에는 첨단복합 항공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항공정비산업 중심지로의 도약 준비를 완료했다. 항공기의 수리, 정비, 개조를 의미하는 항공정비산업(MRO)은 노동집약적인 동시에 숙련된 인력이 요구되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기존 제조산업을 고도화 및 다각화할 수 있어 시는 인천형 항공정비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시켜 지역과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물류, 엔터테인먼트, 비대면 서비스 로봇 등 인천만의 특화 분야 발굴계획을 가진 로봇랜드 조성 사업도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실행계획 변경 승인으로 장기간 표류했던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6월 27일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인천과 경기(시흥)는 양 지역의 바이오 인프라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특화단지 추진단을 이달 12일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통해 인천과 시흥의 강점을 결합해 케이(K)-바이오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렇듯 인천시는 다양한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인천시를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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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