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과학원, 스마트 나무주사 약제 자동주입기 개발로 방제 효율 증대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3일 수동 나무주사 약제의 단점을 개선한 ‘스마트 나무주사 약제 자동주입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현장에서 사용되는 수동식 약제 주입기는 정확한 약량이 투입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고, 빠른 작업이 어려워 작업자의 피로가 쉽게 쌓인다.
또한 과도한 압력으로 약제가 역분출될 경우, 작업자에게 약제가 튀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로 개발된 이번 나무주사 약제 자동주입기는 이러한 단점들이 보완됐다. 배터리 충전식을 사용해 배터리 잔여량을 알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약 10,000회의 나무주사가 가능하다.
또한 배낭형 패키지로 제작되어 휴대성이 높고, 약제 용기를 그대로 교체할 수 있어 작업의 편리성이 향상됐다.
특히 전자제어식 정밀 펌프 기능이 탑재되어 원하는 약량을 설정할 수 있고, 버튼식으로 설계되어 약제를 정량으로 투입할 수 있다. 약제 주입 시간은 1회당 0.7초로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어 반복 작업으로 인한 피로도를 줄이고, 약제 흘러내림 방지 장치가 내장되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나무주사 약제 자동주입기의 사용은 작업 효율과 산림병해충 방제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서상태 연구관은 “기존 약제 주입기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트 나무주사 약제 자동주입기는 효율적인 산림병해충 방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자동 주입기가 앞으로 산림현장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현장간담회를 통해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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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