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청, 민관협력 배달앱 협약으로 소상공인·소비자 상생의 길 연다


올해 중구가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와 손을 잡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관내 땡겨요 가맹점에는 낮은 중개수수료, 소비자에는 할인쿠폰 등의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중구청은 신한은행 배달앱 사업단과 16일 오전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땡겨요 시범 운영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협약은 대형 배달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 등으로부터 관내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소비자들에게는 할인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땡겨요 시범 운영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땡겨요’ 앱의 안정적 운영과 이용 활성화,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범 운영 기간 내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에게는 ‘대형 배달앱보다 낮은 중개수수료’와 ‘빠른 정산’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별도의 입점료와 광고료가 없어 경영 부담도 대폭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소비자들 역시 해당 기간 내 ‘땡겨요’ 사용 시, 이용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고, 할인쿠폰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협약에는 ‘인천 중구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 중구지부’도 협력 단체로 참여한다. 이들 단체는 다양한 홍보활동 등을 통해 가맹점 수를 늘리는 데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배달앱 ‘땡겨요’ 활성화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상생의 서비스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땡겨요 사업단 전성호 대표는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자체와 협력을 토대로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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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