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앰퍼샌드원 (AMPERS&ONE, 나캠든 브라이언 최지호 윤시윤 카이렐 마카야 김승모)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강렬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미니 3집 ‘LOUD & PROUD’는 세상이 내놓는 선입견과 기준 앞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앰퍼샌드원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누가 뭐라고 하든 “떠들어 대 봐”라며 자기 확신에 찬 이들은 어떤 상황에도 당당하고 대담하다. 특히 ‘불량 천사’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천사가 가진 선량하기만 할 것 같은 기존의 이미지를 비틀고 색다른 메시지를 전한다.
타이틀곡 ‘그게 그거지 (That’s That)’는 중독성 강한 색소폰 라인과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Trap과 Ratchet 장르가 결합된 힙합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달갑지 않게 보는 시선들을 신경 쓰지 않고 우리만의 길을 만들어 가다 보면, 한계를 넘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자신감 있게 표현했다.
타이틀곡의 퍼포먼스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힙합 비트에 스트리트 무드의 안무를 더해, 앰퍼샌드원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퍼포먼스에 녹여낸다. 특히 경쾌한 베이스 리듬을 스텝으로 표현한 구간과 힙합 베이스 워킹 등 새롭게 선보이는 퍼포먼스는 시선을 집중시킨다.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디테일한 제스처 하나하나가 볼거리를 더한다.
뮤직비디오는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나만의 방식을 즐긴다면,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갑자기 오류가 난 세계, 하늘에서 건물이 떨어지고 멤버들이 에어컨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등 혼란스러운 일들이 벌어진다. 그리고 이런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방식대로 즐기는 앰퍼샌드원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더욱 강렬해진 앰퍼샌드원의 비주얼과 퍼포먼스가 시선을 강탈한다.
신보는 타이틀곡 포함 총 6곡으로 구성됐다. 틀어진 관계의 내용을 담은 펑키한 스타일의 팝 댄스곡 ‘삐걱삐걱 (Seesaw)’, 날카로운 리듬에 팝 요소와 하이브리드 트랩을 결합한 ‘Get Famous’, 강렬한 보컬의 에너지가 매력적인 ‘길을 비켜 (Move Out)’, 위트 넘치는 멜로디가 생동감을 더해 주는 하우스 팝 댄스곡 ‘일냈어 (Did It)’, 라틴 장르의 팝 댄스곡 ‘I’m Down’까지, 미니 3집은 완전히 새로워진 앰퍼샌드원의 스타일을 보여 주는 다양한 곡들로 채워졌다.
특히 나캠든과 마카야는 타이틀곡 ‘그게 그거지 (That’s That)’를 포함한 전곡의 작사에 참여하며 앰퍼샌드원의 색을 진정성 있게 녹여냈다. 그동안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했던 이들은 미니 3집의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성장을 증명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앰퍼샌드원은 음악부터 비주얼,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서 새로워졌음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기존의 모습에서 완전히 탈피한 순간을 담아낸 ‘LOUD & PROUD’.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 끝날 즈음, 리스너들은 앰퍼샌드원이 선사하는 새로운 챕터의 서막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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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국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