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청소년, 기후위기 속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고민하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박성자)은 착한여행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테를지 국립공원 일대에서 6월 14일~19일(1차, 합천·부여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과 7월 26일~31일(2차, 봉화·예천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교육·탐방활동 및 한-몽 청소년 교류활동을 성공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사전교육을 통해 세계시민교육, 성인지 감수성, 기후위기와 관련된 청소년 교류활동 프로그램(‘지구를 위한 옷장’과 업사이클링)을 학습하고, 현지에서는 직접 숲조성 지역 물주기 활동에 참여하며 사막화 방지의 필요성을 체감했다.

또한 울란바토르 18번·52번 학교 학생들과의 교류활동에서 버려진 옷을 활용한 패션쇼와 기후시민 선언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하며 언어를 뛰어넘어 기후위기 문제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게르촌에서의 플로깅 활동을 통해 기후난민과 환경문제의 현실을 직접 마주했다.

더불어 청소년들은 농촌진흥청(KOPIA) 몽골센터,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수자원 및 자연보호센터 등을 방문해 한국과 몽골이 10년 이상 이어온 국제협력 사례를 접하고, 기후위기 대응이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국제적 연대와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배웠다.

몽골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몽골 전통공연 관람, 테를지 국립공원 탐방, 유목민 가정 방문, 활쏘기·승마 체험, 아리야발 사원 트레킹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몽골의 자연과 문화를 이해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견문을 넓혔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탐방 단원들은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확장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1994년 설립돼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농어촌 청소년 인재 양성 및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는 여성가족부 산하 비영리 법인이다. 청소년이 성장하는 지역이 다르더라도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복지·교육·문화 격차 감소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위한 장학사업,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글로벌 리더십 강화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농어촌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적응 탐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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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