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과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리인상 배경과 경제적 영향, 기업의 대응 과제'를 주제로 '제7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혁신성장 플랫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건설, ㈜나우시스템즈, 다이후쿠코리아(주), 경신홀딩스, 아이리스코리아 등 30여 개 기업 관계자와 한국은행 인천본부 김규수 본부장과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대 등 유관기관과 대학 관계자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IFEZ 혁신성장 플랫폼은 입주기업과의 상생 발전 등을 위해 기업의 이슈화된 주제를 상생발전 토론회, 분야별 소규모 미팅, 세미나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다.
강사로 나선 장근호 한국은행 인천본부 기획조사팀장은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해 한계상황에 처해 있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등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한 기업의 재무건전성 개선 및 유동성 확보 노력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 둔화 및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변동 등 리스크 요인과 환율 상승에 대비한 외화부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진용 청장은 인사말에서 "세계적 이슈인 고금리, 인플레이션 문제를 입주기업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금리 인상에 따른 기업 활동과 투자 활동 위기를 극복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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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