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2년 연속 우수 지자체' 계양구, 일자리·건강·돌봄 잇는 '통합복지'로 주목

'계양형 노인일자리' 전국 최우수... 치매 지원 확대 등
윤 구청장, '통합돌봄' 선도.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어르신 존중받는 복지도시 만들 것"

▲ (윤 환=계양구청장)


100세 시대를 맞아 인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추진 중인 '계양형 노인복지정책'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계양구는 일자리, 건강, 돌봄, 여가 등 전 생애를 아우르는 통합 복지모델을 구축하며 어르신이 존중받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복지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는 10월 21일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존중과 동행'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한편, 2년 연속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 '계양형 노인일자리', 2년 연속 '전국 우수' 평가


계양구 노인일자리 정책은 특히 성과가 두드러진다. 구는 2년 연속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찾아가는 복지안심기동반 및 행정복지센터 안전지킴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신규 노인일자리 아이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행기관인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 역시 지난해 우수기관에 이어 올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계양구는 올해 94개 분야에서 총 6,06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민관 협력 '계양시니어스토어', 어르신 파티시에가 참여하는 '계양가배랑' 사업단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세대가 공감하는 '계양형 일자리'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다.


▲ 치매 통합관리·건강 증진... '계양형 복지' 전국 확산


치매와 건강관리 분야에서도 '계양형 복지모델'이 성과를 내고 있다.


계양구는 인천시 최초로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40% 이하까지 확대하고 연 최대 36만 원을 지원했다. 이 제도는 이후 인천시 전체로 확산되며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기억활짝마을' 등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보건복지부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2년 연속 지정됐으며, 계양구 치매안심센터도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보건소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영양·운동·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AI·IoT 활용 '촘촘한 돌봄망'... 고독사 예방 총력


계양구는 '돌봄이 끊기지 않는 복지'를 위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550여 명의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가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AI 안부확인 돌봄서비스', 'IoT 돌봄플러그', '톡톡! 안녕하세요' 자동안부 전화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체계도 확충했다.


지난해 '고독사 예방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계양 복지톡톡' 카카오톡 신고채널, 위기가구 신고 포상 제도 등을 통해 사회적 고립 위험군 조기 발굴에 힘쓰고 있다.


▲ 경로당 환경 개선·누리센터 건립... "활기찬 여가"


어르신을 위한 여가 공간과 생활환경 개선도 활발하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7개소의 경로당을 신축했으며, 노후 텔레비전, 냉난방기 등 생활집기를 교체 지원했다. 특히 좌식 밥상을 식탁형으로 전면 교체해 편의성을 높였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는 계양구 최초의 노인·장애인 복합복지시설로, 어르신 복지의 거점 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계양실버농장'을 3개 권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계양구 평생학습관 등을 통해 키오스크 활용, 스마트폰 교육 등 생활문해 프로그램을 지원해 어르신의 자립적 생활을 돕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계양의 노인복지는 일자리, 건강,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복지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며, "고립 없는 노년,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사회를 위해 지역이 함께 책임지는 복지도시 계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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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