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등 5개 지역에서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과 보호자 위한 치매 교육 진행
치매 단계별 사례 및 대처 방법 등 ‘치매 예방’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고민 나눠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노인 치매 예방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K케미칼(대표 안재현)과 ‘어르신을 위한 치매 예방 특강’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노인 치매 예방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젝트는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이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의 인지 저하 속도를 늦추고 치매 예방을 돕기 위해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사회변화 프로젝트다. AI 기반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단계별 맞춤 인지훈련 콘텐츠 70여 종과 △데이터 기반 인지 변화 리포트를 제공 중이다.
지금까지 전국 122개 노인 돌봄 기관의 어르신 6840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의 인지 저하 속도가 평균 5년 지연되고 인지 수준이 19%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본 프로젝트의 후원사로 2022년부터 협력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과 보호자(가족 등) 각각을 위해 2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어르신을 위한 특강에서는 ‘일상에서 치매를 마주했을 때의 대처 방법’을 주제로 △치매 예방 동화 ‘그래 할머니의 이상한 날’ 상영 △길을 잃었을 때의 대처 방법 역할극 등이 진행됐다. ‘그래 할머니의 이상한 날’은 행복나눔재단과 SK케미칼이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작한 동화다. 실제 어르신들이 겪은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주인공인 ‘그래 할머니’의 일상 이야기를 영상과 책으로 담아냈다.
이어 보호자를 위한 특강에서는 ‘치매 단계별 사례 및 대처 방법’을 주제로 △치매 돌봄 경험을 토대로 한 치매 단계별 대처 방법 △치매 돌봄 시 가장 어려운 점과 해결 방안 등을 공유했다.
특강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경기, 대전, 부산, 광주 총 5개 지역에서 1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약 400명의 어르신과 보호자가 참여했다.
특강에 참여한 어르신과 보호자들은 ‘평소 깜빡깜빡할 때 당황하지 않고 주변에 도움을 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모님이 치매를 진단 받으셔서 막막했는데, 특강을 통해 가족들이 어떻게 돕고 정보를 찾아야 할지 갈피가 잡혔다’, ‘실제 치매 부모님을 돌보고 계신 분들의 경험도 듣고, 다양한 고민을 편하게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큰 위로와 도움이 됐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류윤경 매니저는 “치매 문제 해결을 위해선 선제적인 예방이 중요한 만큼 효과적인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어르신들이 꾸준히 잘 활용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는 동시에 이번 특강과 같은 치매 인식 개선에도 계속해서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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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