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홍, "미추홀구 60년 토박이의 진심... 낙후된 고향 '신미추홀'로 재탄생시킬 것"

박 전 사장은 인천 남구 용현동 태생으로 용현초, 선인중, 인하부고, 인하대학교를 졸업한 ‘미추홀구 토박이’임을 강조했다. 대학 시절 야학 교사와 총학생회장을 지낸 그는 대한항공을 거쳐 인하대병원 건립에 참여하고 감사실장을 역임하는 등 행정 실무 능력을 쌓았다.
이후 정치권에 투신해 새천년민주당 인천시당 사무처장, 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인천교통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행정과 교통 분야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지난 제8대 지방선거 당내 경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이번에 다시 한번 구청장직에 도전한다.
박 전 사장은 현재 미추홀구의 상황을 ‘경쟁력 잃은 정체된 도시’로 진단했다. 재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지만, 여전히 주택가의 주차난과 열악한 환경, 전세사기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특히 70대 이상 노인 인구가 20대보다 많은 초고령화 현상과 청년 일자리 부족, 문화·녹지 시설의 부재를 언급하며 "송도, 청라 등 신도시에 밀려 투자와 관심에서 소외된 원도심을 반드시 변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홍 전 사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파격적인 인프라 구축 공약을 내놨다. 이른바 ‘3대 테마파크’조성 계획이다.
▲ 수봉산 테마파크, 놀이기구 재설치 및 수봉타워 건설로 가족 단위 공원화
▲ 문학·연경산 테마공원, 청소년 액티비티 시설 및 산상 꽃정원 조성
▲ 승학산 테마공원, 유아·어린이 전용 자연 숲 체험 공원 조성
또한, 학익동 폐석회 매립지 부지에 워터파크를 조성하고, 제2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학익JC~능해IC) 철거 후 지하화를 통해 상부 부지에 8만 평 규모의 호수공원과 자연 숲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통해 미추홀구의 가치를 신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박 전 사장은 일자리와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주안산단 등 관내 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일자리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특히 1인 가구와 노약자를 위해 동별로 이미용·세탁·목욕 시설을 설치하는 ‘전국 최초’의 복지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핵심 공약이다.
박규홍 전 사장은 "대기업 사원에서 공기업 사장까지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시와 중앙정부를 설득해 예산을 끌어오는 '비즈니스 구청장'이 되겠다"며 "단순 행정 수행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신미추홀'을 건설하는 것이 고향에 대한 마지막 사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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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