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인천공항 내 항공기 개조사업 추진 적극 협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청장이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기 개조사업 추진과 관련해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IAI(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사 슈무엘 쿠지(Shmuel Kuzi) 항공그룹 부문 대표와 인천의 항공정비전문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 백순석 대표 등 관계자들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서 슈무엘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기 정비고가 내년 초 착공된 후 오는 2025년초에는 개조 1호기가 입고돼 항공기 개조 생산이 개시돼야 한다며 관련 행정지원에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청장은 "항공기 개조사업이 항공 MRO 활성화를 위한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영종국제도시 내 항공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행정 지원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스라엘 IAI사는 지난 2021년 5월 여객기(보잉 777-300ER)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항공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MOA)를 인천국제공항공사· ㈜샤프테크닉스케이와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은 사업부지를 조성하고 정비고 시설을 건립하여 항공기 개조사업 운영자인 이스라엘 IAI사와 ㈜샤프테크닉스케이 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JV)에 장기임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기 개조사업은 항공기 중정비 및 4500여개의 항공기 부품 생산을 통해 완제기 생산과 유사한 경제효과를 가져와 국내 항공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진용 청장은 "제5대 청장이던 지난 2018년 2월 싱가포르 투자유치 IR 시 이스라엘 IAI사 담당 임원과 항공기 개조사업 관련 투자유치를 협의한 바 있는데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항공기 개조사업이 가시화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항공 MRO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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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