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이대형 중도보수 단일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해지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선두를 달리는 도성훈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지면서 막판 역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지방선거가 임박하면서 이대형 후보를 중심으로 한 중도·보수 성향 표심의 결집 현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과반 이상인 52.1%가 이대형 후보에게 지지를 보낸 반면, 도성훈 후보에 대한 지지는 16.7%에 그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은 도성훈 후보와 임병구 후보로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선거 초반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이대형 후보가 후보 단일화 효과와 함께 TV 토론회, 정책 행보 등을 거치며 보수층의 대안으로 확실히 자리 잡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선거의 최종 승패는 여전히 방향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향배에 갈릴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름'을 선택한 응답자는 무려 34.4%에 달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어 일반 지자체장 선거에 비해 깜깜이 선거가 되기 쉬운 만큼, 이들 부동층의 막판 표심 이동과 당일 투표율이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역 교육계와 학부모 사이에서는 학력 저하 우려에 따른 '학력 회복'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맞춰 이대형 후보 캠프는 '실력 중심 교육 회복', '학교 정상화'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막판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대형 후보의 상승 추세가 명확해진 만큼 남은 기간 부동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승부처"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인천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100%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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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