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회태 & 김영삼 작가, 전통문인화 계승..."붓질의 콜라보 2인전" 개최

전통문인화의 정신을 계승한 김영삼 작가와 서예를 현대미술로 승화시킨 이모그래피 창시자 허회태 작가의 "붓질의 콜라보 2인전"이 오는 11월9일~14일 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G&J 갤러리(인사아트센타 3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각자 개성이 강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개척하고 있지만 의기투합하여 붓 속에 담긴 세상을 마치 무대에서 춤추는 춤사위가 연상되는 농익은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각자의 삶의 굴곡이 투영되는 예술철학의 콜라보를 선보이자는 취지로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영삼 작가는 동양예술의 지고한 경지인 문인화와 서예를 기반으로 새로운 영역의 완숙한 작품세계를 갖고 있으며, 허회태 작가는 서예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미술과 융합 접목하여 새로운 예술 장르인 이모그래피(emography)를 창시해 두 작가 모두 독창적인 예술 세계의 영역을 개척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완숙한 운필을 통해 작품마다 이색적인 붓의 흐름을 보여주며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주제로 그려낸 추상 조형의 화면 속에서 관객들에게 미적 체험과 자유로운 재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신작에서 전통 문인화의 정신을 여전히 계승하면서 이 시대에 필요한 정신이 내포된 그림을 그리고자 했다. 솟구치고 다시 잔잔히 흐르기를 반복하며 화선지에 스며든 먹색의 다양한 변화들은 작가만이 가진 심연의 움직임을 통해 생동감으로 나타냈다.
 이어 허회태 작가는, 서예·전각·한국화를 두루 섭렵하고 서예의 한계를 극복했으며, 현대미술과 융합 접목하여 새로운 예술 장르인 이모그래피(emography)를 창시했다.


이모그래피는 emotion(감성)과 graphy(화풍)의 합성어로 서예를 바탕으로 우주적 에너지와 생명을 불어넣는 융합예술로 한 획 한 획 붓질들이 모여 영혼을 울리는 천변만화(千變萬化)한 형상을 통한 심오한 작품세계를 담아냈다.

허회태 작가는 상명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2011년, 2012년, 2015년 국내에서 허회태 개인전(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3회) 비롯해 25회 개인전을 진행했다. 단체전은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 본 전시 외에 국내외 포함 500여회 참여했다.

한편 해외에서도 독일, 미국의 5개 갤러리 초대 순회전을 실시했으며 abc, fox 등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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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