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파비오 비온디와 그가 이끄는 앙상블 에우로파 갈란테가 5일 아트센터인천을 찾는다. 2018년 이후 4년 만의 내한으로, 그들의 시그니처 레퍼토리인 비발디의 '사계'와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G장조',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 D장조'를 연주한다.
고음악계 거장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을 얻고 있는 파비오 비온디는 90년대 초 '사계' 음반으로 '비온디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그와 에우로파 갈란테가 연주한 '사계'는 3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추천 음반' 목록에 손꼽힐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다.
1961년 이탈리아 팔레르모 태생인 파비오 비온디는 비발디 음악을 중심으로 한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에 집중하며 현대인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음악으로 재해석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최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뿐 아니라 지휘자로도 활약을 하고 있으며 특히 헨델의 걸작 오페라 '실라 Silla'와 비발디의 희귀작품 오페라 '아르지포 Argippo' 를 콘서트 오페라 버전의 음반으로 잇달아 발매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아트센터인천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 중 하나인 비발디의 '사계'와 그에 버금가는 익숙한 멜로디로 친숙함을 얻고 있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그리고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 등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이탈리아 앙상블 특유의 화사하고 생기 있는 음악을 선사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 및 아트센터인천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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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