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특교금·특교세 6억 7천만 원 확보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송도지역의 노후화된 공원 어린이놀이터와 완충녹지 내 산책로 정비에 필요한 인천시 특별조정교부금과 특별교부세 6억 7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 재정 부담 완화와 함께 상상하는대로 어린이 참여형 놀이터 사업, 송도 3호 완충녹지 산책로 정비공사 등 지역 내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녹지 환경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해 확보한 예산은 연수구에서 경제청으로 이관받아 관리 중인 송도동 ▲파도놀이공원 ▲송도3호 완충녹지 2곳과 노후 공원 어린이놀이터 정비와 포장면이 파손된 완충녹지 내 산책로를 정비하는 데 사용된다.

소요 경비는 파도놀이공원 정비 4억 7천만 원과 송도 3호 완충녹지 산책로 정비 2억 원으로 당초 구비로 부담할 예정이었으나 전액 시비로 정비가 이루어지게 된다.

지역 어린이들이 뛰어놀고 주민들이 산책하며 쉴 수 있는 도시공원·녹지 조성과 정비사업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는 연수구는 인천시 등과 지속적으로 예산 확보를 위한 협의를 벌여왔다.

연수구는 어린이가 조성과정에서부터 참여할 수 있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공원 조성 환경과 함께 미래 교육 친화형 어린이 공원 문화 확산 등에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송도동뿐만 아니라, 원도심 미조성 공원에 대한 손실보상금 일부도 지난해 확보해 장기 미집행 공원의 공원시설 실효 우려를 해소하는 등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 있는 공원녹지 인프라 조성에 주력해 왔다.

또 구민들의 녹색 인프라에 대한 수요와 질에 대한 관심에 비해 시설 조성 이후 적정 관리와 노후시설 정비에 대한 재정지원이 부족해 조성 후 10년이상 경과한 노후된 공원·녹지 정비 예산확보에 초점을 맞춰 왔다.

이번 특교금, 특교세 지원 대상인 파도놀이공원과 송도3호 완충녹지로 정비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착공 및 준공될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에 특교금 및 특교세 확보를 통해 구재정 부담을 줄이고 지역 주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 정비를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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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