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특별시와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 및 구조·응급처치교육 활성화 위해 뜻 모아향후 원활하고 신속한 응급 대처와 자동심장충격기 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 기대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표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편의점 업계 1위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서울특별시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확대 및 구조·응급처치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는 심정지 환자에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응급 구조 장비다. 심정지 골든 타임(약 4분) 내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BGF리테일 양재석 커뮤니케이션실장,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서울특별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
BGF리테일은 업무협약 이후 서울지역 CU 점포 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위한 공간 협조를 비롯해 점포별로 기기 안전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근무자를 대상으로 기기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응급처치 문화 확산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생활 안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기획됐다. CU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1등 편의점 브랜드로 위급 상황에서 고객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안전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향후 CU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면 전문 의료 기관이 멀어 구조 인력들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환자가 발생했을 시 응급 대처가 원활해지고 중장기적으로는 기기에 대한 친숙도가 높아져 기기 활용 매뉴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CU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지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서울 지역 내 편의점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BGF리테일 양재석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생활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편의점이 재난안전망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업무협약 내용을 성실히 수행해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표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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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호 기자 다른기사보기